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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학생들의 메이커화,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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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1 들어가는 남학생 입니다..
저희 집은 잘 사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매우 근검 절약 하는게 생활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아직 철이 안들었나 봅니다..
이제 중1 되는 여자 학생입니다.
그래서 가방을 사려고 갔는데.. 저는 그냥 그중에 젤 마음에 드는 걸 골랐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마음에 드는게 없다면서 계속 자기가 골라놓은게 있다면서 인터넷에서 5만원이 넘는 메이커[아디다스]가방을 샀습니다.. 신발도 살려고 때 쓸려 하길래.. 부모님이 가방을 메이커 있는거 샀으니 신발은 계속 신으라고 안 사고 그냥 좋게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인터넷으로 맨날 사고 싶은신발을 찾더라구요.
보니까 돈을 모아서 살 속셈이었나봅니다..
학생이 많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신발 신는다고 발이 좋아지는것도 아닌데..
또. 중학교 때 저는 메이커 없는 교복을 13만원인가 주고 맞췄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메이커 있는 교복[대표적인 교복 업체]을 사자더군요..
아빠가 꼭 그쪽에서 사야 하냐니까 안그러면 무시 당하고 놀림 당한다네요..
그것 까지는 넘어갔지만 멋 부릴려고 별짓 다하더군요..
왜케 치마가 기냐는둥.. 3년동안 입을려면 큰치수 사야 하는데 딱 맞게 산다는둥..
참.. 저는 허탈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수 없이 그쪽에서 교복을 맞췄고 돈이 45만원 가량[2명분]나왔습니다..
45만원..물론 잘살면 상관 없겠지만 30만원 학원비도 제때 못 맞춰 내는 때가 대부분인 우리집은 달랐습니다..
그런데 뉴스에서 교복 거품값소동 떄문에 날리더군요..
아빠는 잔득 화가 나있었습니다 유명 메이커 끼리 손을 잡고 가격 올렸다는 뉴스 때문에요..
아빠는 뭐 샀으니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아무말도 안하시는거 같더군요..
저는 남고이고 버스 타고 다니는 통학거리와 아빠가 차 태워주시는것 때문에 핸드폰을 15만원 주고 맞췄습니다;;
근데 동생이 자신도 사달라고 하더군요..
집에 오더니 동생이 하는 말이 최신형 핸드폰 40만원을 호가 하는걸 사달라더군요 ..
아빠는 교복 사건도 있어서 결국 혼내 셨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는 엄마 보고 핸드폰 사달라네요..
저도 한소리 했습니다 .. 그런데 아직도 사달라고 때를 쓰네요.
학생들.[운동화,옷,가방,교복]메이커
이유와 쓸모도 없으면서 너도 나도 하나씩 들고 다니는 거금의 핸드폰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댓글목록

동혁군님의 댓글
동혁군 작성일
전 방학동안엔 핸드폰을 정지시킵니다. 제껀 미니모토인데요. 전 남학생인데다 인문고에선 밤9시 귀가니까 딱히 연락할 일도 없구니와 주로 집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만남을 가집니다. 즉, 핸드폰이란 것 자체는 저에게 사치에 불과하지요. 핸드폰은 핸드폰 대로 비싸고(전 보조금 없이 16만원에 샀지만, 핸드폰 제대로 쓰지도 않아서 정지해버렸습니다.) 요금은 완전 바가지 수준이라서 저처럼 통화량이 적은 사람에겐 통화비 2~3만원은 낭비지요.
단적으로 말해서 중학생에겐 핸드폰 필요없습니다. 정 때를 쓰면 삐삐(무선호출기)를 사주든가 전화카드를 사서 공중전화 쓰라고 하십시요.
여담이지만, 제가 정말 중학생 땐, 님 동생 같은 심정으로 핸드폰 사달라 해서 당시 26만원짜리 큐리텔꺼 샀습니다. 카메라가 아직 보급화 되기 전이였습니다. 게다가 그 당시 26만원 정말 비싸다는 소리나왔죠. 그런데 돌이켜보면 핸드폰 때문에 집중도 안되고 공부의 방해만 될 뿐더러 쓸데없는 신경이 쓰인다는걸 자각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냥 부모님 드렸습니다. 저처럼 동생도 일찍 깨달으면 좋겠군요.
아무튼 빨리 동생이 정신차리도록 계속 설득하십시요. 요즘같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럴수록 아껴야 합니다. 저또한 공부하면서 지금 핸드폰은 시계용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정말 이유와 쓸모 없이 메이커라서 사는건 사치 입니다. 막말로 쓸데 없는데 돈 낭비입니다. 아직 사춘기 학생들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과시욕이 강합니다. 그럴수록 자신만의 "트레이드"를 찾아야합니다. 남들을 따라가기 보다 자기에게 어울리도록 말입니다. 저도 떳떳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집안이 아니기에 님 동생의 심정을 잘 압니다. 동생 뿐 아니라 사춘기의 학생들이라면 자신도 메이커로 치장하고픈 욕구가 있지요. 하지만 이것만은 깨달으십시요.
메이커의 물건이 당신을 꾸며줄지는 몰라도, 당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은 아닙니다!

파렌하잇님의 댓글
파렌하잇 작성일
경험담이지만 핸드폰있으면 사실 집중이 안됩니다.
시도때도없이오는 문자에... 문자오면 답장 보내줘야되고, 결국 작년겨울방학때 해지당했습니다. ㄷㄷ

파렌하잇님의 댓글
파렌하잇 작성일
하지만 도움이 아주안된다는것은 아닙니다. 의사소통하는데도 좋고, 연락하기에도 굉장히 편하죠.
외동이라 부모님이 애지중지(?) 하고 키우셨기때문에... 자주 전화하시곤 합니다.
허나 학생에게는 득보다는 실이많죠.

수르카님의 댓글
수르카 작성일교복 거품문제라던가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만.. 일단 개인적인 경험으로 핸드폰.. 필요가.. 없..는거 같군요. 괜히 주머니만 무거워지고.. 하하하.. 그리고 동생분께는 돈의 가치에 대해서 자각하도록 알려주는 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부모님께서 강경하게 나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네멋대로해라님의 댓글
네멋대로해라 작성일
저는 아직어려서요. 솔직히 성실이나 그런 교복 입는애들보면 약간 가난한가 하는 생각이 들고 편견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솔직히 뽐내고 다른 아이들보다 잘나고 그러고 싶습니다.
핸드폰도 솔직히 내것은 막 안좋은것 같고 다른 아이들 핸드폰보면 창피하고 그렇습니다.
동생이 중1이라고 하셨죠 . 저는 충분히 이해 갑니다.
어른들은
고학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지금 아이들은 그런 마음을 다갖고 있습니다.
무조건 혼내시는 것보다 , 비판하는 것보다, 그 아이들에게 더 좋은 관념을 갖게 해주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비판만 하시면 더삐뚤어 지기만 하지 아무말도 안들어오고 가족들이 미워집니다.
오기가 생깁니다.
솔직히, 자신을 생각해보십쇼.,
그때, 자신은 워낙 절약정신이 투철해서 그렇게 아끼고 그런 값비싼 물건들 사는 애들보고 아유 쯧쯧하며 비판하며 살았습니까?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부러웠습니다.
그게 정상입니다.
그때 시절 마음 생각도 못하면서 어린애들 비판하지 말고
그 어린애들 생각을 바꿔줄 세상을 만들어주십쇼.

Jaewon님의 댓글
Jaewon 작성일
남들에게 잘보이고싶은건 다똑같죠
하지만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서 조금 자제해야할텐데..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잘사는 집안은 이런문제에 대해선 콧방귀낍니다.
다만 못사는 집안의 부류사람들이 이런문제에 난감에하죠.
나쁜뜻이아닙니다.;
이런상황까지 오게만들게한 정부놈들이 나쁘놈들이지요;
빈부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PhiloSophy님의 댓글
PhiloSophy 작성일
동생분이 아직 철이 안 드셨군요.. 치마가 왜 이렇게 기냐는 둥.. 뭐 이런 소리를 하시는 거 보니..
대충 짐작은 갑니다만.. 제가 아는 사람 중에도 그런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에요..
컴퓨터를 할 때 가보면 꼭 인터넷 쇼핑몰 을 보고 있더군요.. 그리고 얼마전엔 실제로 돈을 모아
신발까지 샀구요.. 경우가 참 비슷해서요.. 그런데 저는 그런 걸 보면서 참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메이커 입어서 뽐내고 다니려고 그렇게 메이커 따지는 겁니까? 그런 생각이라면 참 한심합니다..
메이커 입으면 솔직히 얻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원래 그 나이때에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무슨 말만 하면 다 잔소리 같이 들리죠.. 저도 지금 그 나이때입니다만..
저는 핸드폰 하나도 갖고 싶지 않거든요.. 엄마께서는 핸드폰 사주신다고 하시지만..
필요성을 못 느끼고, 게다가 사면 쓸 데 없는데 쓸까봐 .. 사달라고 안 합니다. 그래도 잘만 지내고요..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사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님 동생분은 핸드폰 사주면 또 요금이 문제가 될 분입니다..
그러다 님 께서 부모님이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그렇게 한번에 날려버리는 것이 아깝지도 않냐는 식으로
말을 하면 철든 척 한다던지..하는 그런 말이나.. 또는 뭐 비웃던지 그렇겠죠. 정말로 철이 안든 분이시라면..
또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만.. 치마 줄이고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그래봤자 돌아오는 것은
선생님들의 따가운 시선과 주변 사람들에게 안좋은 인상만 심을 뿐입니다..
솔직히 바르고 착한 사람들은 메이커 입든 말든 따지지 않을 겁니다.
장래를 위해.. 된장녀가 되기 전에 .. 삐뚤어지지 않게 막을 방법을 찾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보통 방법으론 안 될 듯하군요.. 그 때는 모든게 귀찮아지는 법입니다..
가족들과는 멀어지고 또래친구들과 가까워지는 법이죠. 이 점을 이용해서 한번
동생분의 습관을 고쳐보시길 바랍니다.. 폭력이나 화는 절대 내시면 안되구요.. 힘내세요 ^0^

베르사유님의 댓글
베르사유 작성일
동생이 돈의 중요함을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돈이라는 개념은 일찍부터 들여놓아야합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돈이라는 가치를 어릴때부터 철저히 가르칩니다.
"돈말고 믿을 만한것은 없다."
"돈이 너의 인생의 전부이다."
"돈은 정직하다"
"돈을 있는대로 쓰면 너늰 사회의 낙오자가 된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자녀들은 메이커따지지 않고, 돈의 소중함을 압니다.
요즈음 세대는 실용성을 따지기 보다는 이름을 따집니다.
이것은 저로서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사실이지만, 메이커보다 더 낳은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2~3배나 더 비싼 메이커를 따지는 이유는 돈에대한 가치관이 제대로 자리잡고있지 않고,
돈보다, 자신의 사치욕구를 채우기 위하였기 때문이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돈에대한 개념을 확실히 잡아주시면, 두번다시 그런말 입밖에 꺼내지도 않을겁니다.

누구냐넌님의 댓글
누구냐넌 작성일
제가 자랑하는것은 아닙니다만은
저의집은 부유한 편에 속하죠
그러나 저는 메이커를 추구하는사람을 솔직히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메이커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자신들이 돈을 벌어서 사는것도아닌데
그렇게 메이커만추구하다니..
이러다가 학생들이 된장남/녀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은요
필요한사람에겐 진짜 필요한 필수품이되구요
필요하지않은사람에겐 그냥잡동사니에불과하지요
그 동생분에게 엄하게 말하세요
니가 메이커가 굳이 필요한 이유를 대봐라. 핸드폰이 필요한 이유를 대봐라. 이렇게 물어보시고 대답을 못하면 따끔하게 혼내주셔야 됩니다. 돈에 가치관이 자리잡지못한상황에서 그렇게 행동하면
조금어이없는말이될수도있습니다마는 된장녀가 될수도있다는........

엄정연님의 댓글
엄정연 작성일
요즘의 모든 아이들은 메이커를 따집니다..
저도 메이커를 따지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신발하나에 13만원정도하는것을 신고다니기도 합니다
메이커를 입고신고다니면 애들이 인정을 해줍니다
그런것에 의해서 아이들이 메이커를 따지는거 갔습니다 ..
하지만 그것을 우리에게 아무것도 도움이 되어주지는 못합니다
겉멋만 들이게 되는 시작점인것입니다
그리고 ..핸드폰이 있으면 공부에 집중이 잘안되는것은 사실입니다
꺼놓을려고 하면 다시 키게 되고 키고 있으면 계속 손을 핸드폰에가 있습니다
안할려고 해도 문자가 오면 답장을 해줘야 하기때문에 손에서 핸드폰이 떠날일이 없습니다 ..
핸드폰은 우리에게 약이 아닌 독이 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