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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종결어미 '읍니다'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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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무
댓글 17건 조회 6,650회 작성일 06-11-21 22:40

본문

l9788984995949.jpg아래글들은 질문자들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답변입니다.
>>> 삼무 <<< 는, 제 의견 입니다.

저도 아직, 훈민정음 고문들과 언어학 논문들을 다 읽지 않고,
우선, 국립국어원 답변부터 살펴 보았읍니다.
그리고, 고문들과 논문들을 다 읽고,
어원에 따라서 '읍니다'를 쓸 것인지 '습니다'를 쓸 것인지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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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1

안녕하세요...
문장이 끝날때 "습니다"라고 통일된 것으로 알았는데, "읍니다"라고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떤 표현이 정확한 표현인가요?

그리고 명사형은 어떤가요?
있음/없음 or 있슴.없슴

부탁드립니다.


질문자 1에 국립국어원 답변.

상대방을 아주 높여 대우할 때 사용되는 종결 형식은 ‘습니다’입니다.
‘읍니다’로 바뀌었다는 것은 근거 없는 말입니다.

명사형 어미는 ‘-음’이므로 ‘있음(있-+-음)’, ‘없음(없-+-음)’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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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2

오용사례를 조사하다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없슴' 이 아닌 '없음' 이 맞춤법에 맞다면,
왜 '없읍니다' 는 '없습니다' 로 바뀌게 된 것인가요?

저는 한글을 배울 때부터 '없습니다' 로 배워서 '없읍니다' 를 써본 적은 없지만
옛날 동화책 같은 곳에서는 '없읍니다' 라고 쓰여져 있는 걸 봤거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문자 2에 국립국어원 답변

‘-습니다’는‘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었-’, ‘-겠-’ 뒤에 붙어 합쇼할 자리에 쓰여,
현재 계속되는 동작이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이를 ‘-읍니다’라고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리고 ‘없음’은 ‘없다’의 어간 ‘없-’에 명사형 전성 어미 ‘-음’이 결합된 것이므로 ‘없습니다’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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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3

책에서 '~같읍니다'라고 쓰여져
있는데 그러면 '~같습니다'와의 차이점은
어떤걸까요.


질문자 3에 국립국어원 답변

‘같습니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같읍니다’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
국립국어원은 차이점을 설명하지 않고, 잘못된 표기란 소리만 합니다.
<<<


질문자 4

-습니다와-읍니다중어느게맞습니까?


질문자 4에 국립국어원 답변

‘습니다’가 맞습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 게시판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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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5

답변하시느라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제가 알기로는 있음.. 있습니다..가 맞고 나머지 둘이 틀린걸로
알고 있는데..
같이 일하시는 분이 티비 프로에서 4개 다 써도 상관없다고 나왔다고
말하셔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명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요 근래에 관련 규정이 개정 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질문자 5의 국립국어원 답변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있음’, ‘있습니다’만 맞는 말입니다.

1988년 표준어 규정 이전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구별 없이 '-ㅂ니다'를 쓰고,
자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합쇼'체 등급에 해당하는 종결어미로 '-읍니다'를,
그보다 더 공손한 표현에는 '-습니다'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거의 표준어에 익숙해져 있는 탓인지 아직도 이 형태를 잘못 알고 쓰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모음 뒤에서는 '-ㅂ니다'가, 자음 뒤에서는 '-습니다'와 '-읍니다'의 두 형태 가운데 '-습니다'만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습니다'와 '-읍니다'의 의미 차이가 그렇게 뚜렷하지도 않고,
일반 구어에서 '-습니다'가 훨씬 더 널리 쓰인다고 판단하여 '-습니다'가 이 규정에 따라 표준어가 된 것입니다.

한편, '-습니다'를 표준어로 알고 계신 분들 중에는
용언의 동명사 형태도 이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먹었슴', '갔슴' 등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먹었음'의 '-음'과 '먹었습니다'의 '-습-'은 전혀 별개의 형태소입니다.
국어의 명사형 어미 '-ㅁ'은 '좋음', '하늘을 낢'에서처럼
모음 또는 'ㄹ' 받침으로 끝나는 말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도록 만드는 형태소인데,
이 형태소가 자음 뒤에 붙을 때에는 소리를 고르기 위해 매개 모음 '-으-'를 넣어 '-음'으로 씁니다.
따라서 '먹었슴'이 아니라 '먹었음'이라고 적어야 합니다.


>>> 삼무
국립국어원 측은 4번 질문자까지도, 일방적으로 '읍니다'는 잘못된 표기라고 주장합니다.
질문자가 텔레비전 프로에서 4개를 다 써도 상관없다고 하면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그러자 국립국어원 측은 1988년 이전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함께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장하기를, 표준어 규정을 들먹이며, '습니다'를 주장합니다.
하지만, 1988년 이전에는 '읍니다'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왔던 것입니다.
국립국어원 측이 주장하는,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인다는 것은, 억지에 불과합니다.
과거, 우리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병행하여서 썼고, 많은 사람들이 '읍니다'를 사용해왔읍니다.
<<<


질문자 6

'읍니다' '습니다' ... '습니다'가 맞죠?

흠... 괜히 고민되네요 전 습니다가 맞다고 했는데...
'~라고 했습니다' '~라고 했읍니다'
흠... 어떤게 맞는지 알려주세요 중요한 거에요
개정된 시기까지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 하겠습니다


질문자 6에 국립국어원 답변

‘습니다’, ‘라고 했습니다’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1988년 표준어 규정 이전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구별 없이 '-ㅂ니다'를 쓰고,
자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합쇼'체 등급에 해당하는 종결어미로 '-읍니다'를,
그보다 더 공손한 표현에는 '-습니다'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거의 표준어에 익숙해져 있는 탓인지 아직도 이 형태를 잘못 알고 쓰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모음 뒤에서는 '-ㅂ니다'가, 자음 뒤에서는 '-습니다'와 '-읍니다'의 두 형태 가운데 '-습니다'만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습니다'와 '-읍니다'의 의미 차이가 그렇게 뚜렷하지도 않고,
일반 구어에서 '-습니다'가 훨씬 더 널리 쓰인다고 판단하여 '-습니다'가 이 규정에 따라 표준어가 된 것입니다.


질문자 6에 누리꾼 답변

습니다..맞아요. 예전에 제가 좀 어렸을 땐 읍니다로 책에 써있긴 했었는데 습니다가 맞아요.


>>> 삼무
질문자 6이, 같은 질문을 하자.
국립국어원은 질문자 5에 대답한 것을 복사해서 답하고 있읍니다.
누리꾼 답변처럼, 과거 우리는 '읍니다'를 널리 사용하였고, 책에도 그렇게 썼읍니다.
국립국어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습니다'를 많이 사용한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읍니다'를 많이 사용해왔읍니다.
국립국어원이 표준어규정을 근거로, '습니다'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잘못되는 것입니다.
표준어규정 17항에 의하여 '읍니다'가 표준어가 되어야 합니다.
<<<


질문자 7

"~읍니다" 가 "~습니다" 로 바뀐 이유는 뭐에요?
언제 바뀐겁니까?

답변 부탁드려요^^


질문자 7에 국립국어원 답변

문의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자주 나오는 질문에서 다음과 같은 답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988년 표준어 규정 이전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구별 없이 '-ㅂ니다'를 쓰고,
자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합쇼'체 등급에 해당하는 종결어미로 '-읍니다'를,
그보다 더 공손한 표현에는 '-습니다'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거의 표준어에 익숙해져 있는 탓인지 아직도 이 형태를 잘못 알고 쓰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모음 뒤에서는 '-ㅂ니다'가, 자음 뒤에서는 '-습니다'와 '-읍니다'의 두 형태 가운데 '-습니다'만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습니다'와 '-읍니다'의 의미 차이가 그렇게 뚜렷하지도 않고,
일반 구어에서 '-습니다'가 훨씬 더 널리 쓰인다고 판단하여 '-습니다'가 이 규정에 따라 표준어가 된 것입니다.


>>> 삼무
국립국어원 측은 바뀐 이유를 답하지 못합니다.
또, 널리 쓰이지 않던 '습니다'를
규정을 들먹이며 표준어라고 우기고 있읍니다.
<<<



질문자 8

궁금한게 3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옛날의 읍니다가 지금 왜 습니다로 바뀌었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는 통곬이라는게 무슨 뜻이예요??
마지막으로 보통 머리가 없는사람보고 빡빡이라고 하는데 이뜻 말고
또 다른 뜻이 있는거 같아서요 무슨 뜻이있는지 부탁드립니다.ㅋ


질문자 8에 국립국어원 답변

문의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자주 나오는 질문에서 다음과 같은 답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988년 표준어 규정 이전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구별 없이 '-ㅂ니다'를 쓰고,
자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합쇼'체 등급에 해당하는 종결어미로 '-읍니다'를,
그보다 더 공손한 표현에는 '-습니다'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거의 표준어에 익숙해져 있는 탓인지 아직도 이 형태를 잘못 알고 쓰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모음 뒤에서는 '-ㅂ니다'가, 자음 뒤에서는 '-습니다'와 '-읍니다'의 두 형태 가운데 '-습니다'만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습니다'와 '-읍니다'의 의미 차이가 그렇게 뚜렷하지도 않고,
일반 구어에서 '-습니다'가 훨씬 더 널리 쓰인다고 판단하여 '-습니다'가 이 규정에 따라 표준어가 된 것입니다.

‘통곬’은 ‘여러 갈래의 물이 한 곬으로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빡빡이’는 ‘그러하리라고 미루어 짐작컨대 틀림없이’와 같은 의미로 올라 있습니다.
‘머리를 빡빡 깎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는 ‘빡빡이’는 비속어로서 위의 ‘빡빡이’와는 다른 말입니다.


>>> 삼무
질문자 8은 분명히 '지금 왜 습니다로 바뀌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했읍니다.
여기서, 국립국어원 측의 무성의함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시청자가 텔레비전에서 "4개를 다 써도 상관없다"는 것을 보고, 질문한 것에,
답변한 것을 그대로 복사하여 답변합니다.
<<<



[답변] 발음과 표기 문제

국어연구원

발음과 실제 표기에서 오는 불편함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말에서는 체언은 조사와 구별하여 적고, 용언은 어간과 어미를 구별하여 적어야 합니다.
예컨대 '값[價]'에 조사가 결합한 형태를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면,
'갑씨, 갑쓸, 갑또, 감만'처럼 되어서 체언의 본래 모양이 어떤 것인지, 또 조사의 경계가 어디인지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체언과 조사를 구별하여 적는다는 것은 체언의 끝 받침으로 조사의 첫소리 자리로 내리어 적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흙-이'를 '흘기' 혹은 '흑이'로 적는다고 하면 체언의 형태가 파괴될 뿐 아니라 주격을 표시하는 조사의 형태가 불분명해집니

다.
그리하여 '흙[土]'이란 뜻을 표시하는 형태소를 고정시키고, 여기에 주격을 표시하는 '이'가 결합한 형태는 '흙이'로 적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용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늙-'에 어미가 결합한 형태를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면,
'늘꼬/늘게, 늑찌/늑쏘(늑씁니다) 능는/능네, 늘그니/늘거서'처럼 되어서, 어간의 형태가 어떤 것인지, 어미와의 경계가 어디인

지 알기 어려워집니다.
이 경우 역시, '늙-고, 늙-지(늙-습), 늙-는, 늙-으니'처럼 어간과 어미의 형태를 분명히 구별함으로써, 어간이 표시하는 어휘적

어미가 표시하는 문법적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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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야 11. 한글 맞춤법

제 목 '있슴'과 '있음'

질 문
'있다'의 명사형 표기로 '있음', '있슴' 중에서 어느 것이 옳은 것입니까?
아울러 '있습니다, 있사오니'의 경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답 변
'있다'의 명사형 표기로는 '있음'이 옳습니다.
'-(으)ㅁ' 명사형 어미의 표기는 자음 뒤에서 '-음', 모음 뒤에서 '-ㅁ'으로 적어야 합니다.
그런데 '있다, 없다' 등과 같이 'ㅆ, ㅄ' 받침 뒤에서는 명사형 표기를
'-음'으로 적든 '-슴'으로 적든 발음으로는 전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읍니다', '-습니다'를 '-습니다'로 통일한 《표준어》제17 항의 규정을 잘못 적용하여
'있슴, 없슴'으로 적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오니'의 경우에도 '있아오니, 없아오니'로 잘못 적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ㅆ, ㅄ' 받침이 아닌 다른 받침을 가진 말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혼란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삼무
과거, 표준어 17항 규정을 잘못 적용하여서, '습니다'를 사용한 결과,
'있슴' '없슴'과 같이 혼란이 일어난다는 것을, 국립국어원 측도 알고 있읍니다.
굳히, 국립국어원 측은, 널리 사용하지도 않던 '습니다'를 억지를 부리면서,
표준어로 규정한 이유가 뭘까요?
과거, 우리는 '읍니다'를 많이 사용했읍니다. 과거 책들을 보면 증거가 될 수 있읍니다.
국립국어원 측은 이 점을 해명하여, '읍니다'도 병행하여 써야 합니다.
<<<


붙임2.
'골병'은 사전에서 '속 깊이 든 병, 심한 타격을 받은 손해',
'골탕'은 '소의 등골이나 머릿골에 녹말을 묻히고 달걀을 씌워, 맑은 장국이 끓을 때 넣어 익힌 국'이라고 풀이되어 있어서,
그 어원적 형태가 '골(골수)-병(病), 골(골수)-탕(湯)'인지,
'곯-병(病), 곯-탕(湯)'인지, 혹은 '골병(骨病), 골탕(骨湯)'인지 분명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끌탕'(속을 끓이는 걱정)의 앞부분은 '끓-'로 분석되지만,
뒷부분은 '탕(湯)'인지 '당'인지, 단정하기 어려운 것이다.

또, '며칠'은 '몇-일(日)'로 분석하기 어려운 것이니,
실질 형태소인 '몇'과 '일(日)'이 결합한 형태라면 [(멷닐→)면닐]로 발음되어야 하는데,
형식 형태소인 접미사나 어미, 조사가 결합하는 형식에서와 마찬가지로 'ㅊ' 받침이 내리 이어져 [며칠]로 발음된다.
'이틀(二日)'도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단어다.
이 단어를 '읻흘'이나 '잇흘'로 적는다면, '흘'은 '사흘, 나흘' 등의 '흘'과 공통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읻, 잇'은 무슨 뜻의 형태소인지 알 수가 없다. 한자어 '이(二)'와 결부시키기도 어려운 것이다.

'아재비'는 그 옛 형태가 '아자비'였으므로,
'아제(弟)-아비→(제아비)아제비→아자비→아재비'처럼 해석될 수 있지만,
현대어 '아재비'를 '앚애비'로 분석하여 적을 수는 없는 것이다.
'오라비'도 접두사 '올-'과 '아비'로 분석되지 않는다.

'업신여기다'(교만한 마음으로 남을 내려다보거나 없는 것과 같이 생각하다.)는 '없이 여기다'에서 온 것으로 생각되지만,
'ㄴ'음이 첨가될 환경(조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없이 여기다→[업ː씬녀기다]'에 대한 설명이 어려워진다.

'부리나케'(급하고 빠르게)는 '화급(火急)하게'와 대응되는 말이므로 '불이 나게'가 바뀌어 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발음 형태 [부리나케]로 볼 때는 '불이 낳게'와 결부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어원이 불분명한 단어들은, 그 원형을 밝히려 하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다.

한편, '섣부르다'(솜씨가 설고 어설프다.)도 이 규정에 따라 '서뿌르다'로 적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설다'(경험이 없어 서투르다.)와의 연관성이 인정되는 구조이므로,
제29항 규정을 적용하여 '(설부르다→)섣부르다'로 적기로 하였다.


>>>삼무
국립국어원 측은 표준어 규정에 의하여,
'어언이 불분명한 단어들은, 그 원형을 밝히려 하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다'라고 했읍니다.
현재, 여러단체에서 불분명한 단어들의 어원을 밝히려 하고 있으며,
시인이나 문인들과 국립국어원도 그렇게 한다고 들었읍니다.
저 역시 '며칠'이란 소리나는 대로 적는 것이 아니라, 실질 형태소에 따라서 ' 몇 일(日)'이라고 적읍니다.
현재, 한자를 제대로 모르고 잘못 읽고 쓰는 용어들이 있읍니다.
야밤도주(X) -> 야반도주(O) => 夜半逃走 : 한밤중에 달아남.
풍지박산(X) -> 풍비박산(O) => 風飛雹散 :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
자유분망(X) -> 자유분방(O) => 自由奔放 :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제멋대로 나아감.
성대묘사(X) -> 성대모사(O) => 聲帶模寫 : 목소리나 어떤 소리를 흉내 내는 일.
우리는 이와같이 잘못쓰고 있는 것은, 바로 잡아서 써야 합니다.
<<<


단어의 끝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그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는다.
(고시본에서 보였던 '온갖, 온가지' 중 '온가지'는 '표준어 규정' 제14항에서 비표준어로 처리하였으므로 삭제하였다.)

본말 준말
기러기야 기럭아
어제그저께 엊그저께
어제저녁 엊저녁
가지고, 가지지 갖고, 갖지
디디고, 디디지 딛고, 딛지

단어 또는 어간의 끝 음절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는 경우,
그 자음을 앞 음절의 받침으로 올려붙여 적는다.
곧, 실질 형태소가 줄어진 경우에는 줄어진 형태를 밝히어 적는 것이니,
'어제그저께'에서 '어제'의 'ㅔ'가 준 형태는 '엊'으로,
'가지고'에서 '가지'의 'ㅣ'가 준 형태는 '갖'으로 적는 것이다.

그런데 줄어지는 음절의 첫소리 자음이 올라붙지 않고 받침 소리가 올라붙는 형식도 있다.
? 바둑-장기→박장기 ? 어긋-매끼다→엇매끼다 ? 바깥-벽→밭벽 ? 바깥-사돈→밭사돈

이 규정을 적용하면, '아기야'에서 '아기'의 'ㅣ'가 줄면 '악아'가 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가, 이리 오너라.'처럼
표현하는 형식에서의 '아가'는 '아가야'에서의 '야'가 줄어진 형태로 설명될 수 있다


..................................................................................................................................................


1974년 유림당
습니다(어미) : 설명어에 붙어서 높이는 뜻을 나타내는 말.

1979년 동아 신 콘사이스 국어사전
읍니다(어미) : 자음으로 끝나는 용언의 어간에 붙어서 현재의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거나
긍정적인 서술로 쓰이는 종결어미.
예) 많이 먹~ => 습니다.
습니다(어미) : '읍니다'를 깍듯이 하는 말.

2006년 네이버 어학사전
읍니다(어미) : ‘-습니다’의 잘못.
습니다(어미)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었-’, ‘-겠-’ 뒤에 붙어) 합쇼할 자리에 쓰여,
현재 계속되는 동작이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종결 어미.


끝으로,
현재 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읍니다.
텔레비전에서도 '도전 우리말 달인'이 있고
오늘 TV방송대학에서는 '맞춤법과 표준어' 란 국어프로그램을 신설 방영했읍니다.
시인과 문인들도 우리말 어원과, 잊혀져가는 말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읍니다.

전에 지적한데로 '어떡해'는 틀린 말이고, '어떻게'가 바른 말입니다.
국립국어원도 이와같은 현실에,
발을 맞추어 우리말 연구에 힘썼으면 합니다.
또한, 과거에 잘못한 것은, 정정하는 태도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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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카님의 댓글

수르카 작성일

저도 어렸을적에 옛날이야기 책을 보면서 [었읍니다]라는 것을 많아 봐왔었습니다. 읽으면서 습니다가 많이 쓰인다고 생각하게된 이유가 발음을 그대로 표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며칠 <- 이걸 몇일 이라고 [헉!! 갑자기 몇일이 라는 단어가 이상해보인다면 제 눈이 이상한걸까요.] 으악.. 너무 난해한 문제 인것 같네요. 하지만 원래 언어라는게 시대가 지나면서 많이 바뀌던 것이니.. 문학사도 그렇지 않습니까.  예전에는 [읍니다]를 많이 접햇었지만 오늘날의 책들은 [습니다]를 쓰니 후에 후손들도 [습니다]를 쓸것이고 그것이 표준어가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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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실님의 댓글

토론실 작성일

책 제목: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한국어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저자: 이희자, 이재성
값: 9500원

토론실 운영자가 직접 구입해서 본 책 내용을 사안이 중대하여 올립니다.
토론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해 주십시오.

-습니다./읍니다.

바뀐지가 언젠데 아직도 -읍니다를 쓴단 말입니까? (책 제목입니다. ㅎㅎ)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맞춤법은 1988년에 바뀌었습니다.
그전에도 몇 번 바뀌기는 했지만 1988년에는 맞춤법이 대폭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바뀐 것 중 하나가 '-습니다'입니다.

이전에는 '먹읍니다. 맞읍니다. 잡읍니다.' 처럼 '-읍니다'로 표기했습니다.
표기는 '읍니다'인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습니다]로 발음해서 소리와 표기가 일치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88년에 소리와 표기를 일치시켜 '습니다'로 바꾸었습니다.
이제는 '먹습니다. 맞습니다. 잡습니다.'처럼 '-습니다'로 표기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습니다'와 '-읍니다'는 헷갈릴 이유가 없습니다.
소리 나는대로 '-습니다'로 쓰면 됩니다.

참고로, 다른 사람과 함께 무엇을 같이 하자고 권유할 때는 '읍시다'로 씁니다.
우리 같이 먹읍시다.
우리 함께 잡읍시다. 처럼요.

이 때에 '-습시다'로 쓰면 안됩니다. 왜 그럴까요? 발음이 [습시다]가 아니고 [읍시다]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이렇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습니다'와 '-읍니다', '-습시다'와 '-읍시다'가 혼동될 때는 소리 나는 대로 쓰면 됩니다.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게시판에 따로 틀리기 쉬운 우리말을 정리하여 이해가 쉽도록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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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책 제목 : 편집자도 헷 갈리는 우리말
출판사  : 삶과 꿈
저    자 : 김유동
가    격 : 모름
 
모든 교과서에서 '-읍니다'와 '-습니다'를 마구 혼용한 시절이 있었다.
우리는 글쓰기를 처음 배울 때 '-이다', '-했다', '-한다'로 글을 시작했으면,
그 문장에서는 그러한 말투로 일관해야 하고,
'-입니다, -했습니다, -합니다'로 시작했으면,
역시 그 문장은 끝까지 그러한 투로 일관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읍니다'체와 '-습니다'체는, 엄연히 다른 것이기 때문에,
('-습니다'가 더 공손한 투임) 이들을 섞어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과서들은 하나의 글안에서 '있읍니다, 없읍니다'처럼
어간에 ㅅ이 있으면 '-읍니다'를 쓰고,
어간에 ㅅ이 없으면 '먹습니다, 잡습니다'처럼 '-습니다'를 썼기 때문에
이 두가지가 사이좋게 마구 섞어 나왔던 것이다.

그 결과로 '읍'과 '습'에 대한 인식이 애매해져 버렸고,
급기야는 '읍사무소'라는 간판을 본 어떤 어린이가 '습사무소'라고 읽은 일이 실지로 있었다.

이러한 혼란은 소년 조선일보 주간을 지내신 정재도 선생님이
(소년 조선)의 지면 등을 통해 바로잡기를 주장하심으로써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번 맞춤법 개정 때 '-읍니다'를 버리고 '-습니다'로 통일한 것이다.

이런 것들은 어법을 따지지 않고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것들이다.


>>> 삼무

위와같은 책의 내용도 있읍니다.
과거 우리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병행하여 써왔읍니다.
어느 한 인간이 주장하는 데로, 맞춤법을 개정한 것입니다.

조선일보 주간을 지낸 인간의 주장대로,
초등학교 어떤 어린이 하나가, '습사무소'라고 읽은 것과,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있슴' '없슴'를 구분하지 못하고 쓰는 것과,
어느 것이, 더 문제이라고 봅니까?

국립국어원이 주장하는 대로 '습'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거의 '슴'이나 반치음에 가깝게 발음 할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표기에 가깝게 읽으려고 '읍'이나 고어에 가깝게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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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식님의 댓글

정완식 작성일

삼무님, 저는 삼무님의 의견에 전혀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언어란 여러가지 특성을 지니고 계시는 것을 모르시는지요? 삼무님의 의견대로라면
옛날 조선시대에 쓰여진 고어를 지금의 글자와 병행해서 써야된다는 말씀이신지요? 언어란 우선, 역사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언어는 변해가죠, 또 사라지기도 하구요, 또 언어란 사회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구성원들의 약속으로 인해 언어가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물론 '읍니다'는 지금 세대 이전에
많이 쓰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표준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습니다'로 바뀐 이유는 발음에 있어서 읍니다 보다 습니다 가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론 그 이유때문에 바뀐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쨋든 올리신 글에서도 보면 읍니다로 쓰신것 같은데 올바른 표현인 습니다로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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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정완식님이 '-습니다'를 쓰건 '-읍니다'를 쓰건 상관하지 않읍니다.

저도 언어학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조금 했읍니다.
제가 전에 '국립국어원은 한글을 사랑하는가?'에서 밝혔듯이,
제가 언어학을 연구하면서, 인류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이,
바로, 언어에는 '지속성'과 '연속성'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언어학자들이 말하는, 언어의 역사성 사회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 제가 만든, 언어의 '지속성'과 '연속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언어학자 중에 음성학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안타까워 하는 것이, 우리 인류가 잃어버린 음소들입니다.
현재, 2000년대 대한민국에서,
훈민정음 창제시에 발음했던 것을 발음하는 사람이 있다고 봅니까?
언어학자들 조차도, 인류가 잃어버린 음소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는데,
국립국어원에서, 조선일보 주간을 지낸 인간의 주장만을 받아들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물론, 시대가 변하면서, 언어의 생성은 바람직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쓰여야 할 언어가 사라지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과거, 우리가 사용하던 말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쉽고 편하다고, 후퇴하는 것은, 인류의 퇴보가 되는 것입니다.

언어학을 간단하게 보지 마십시오.
바로 언어학에서 철학과 사상이 생성 발달하는 것이라 봅니다.

우리가, '-읍니다'를 잃어버리고 '-습니다'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가 또하나의 단어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습니다'를 쓰면서, 정확하게 '습'으로 발음하는 사람들 거의 없읍니다.
거의 '슴'쪽으로 발음하였고, 그래서 '있슴' '없슴'과 같은 혼돈이 온 것입니다.
옛날 반치음이 사라진 댓가로 보고 있읍니다.

어떤 편집자도 이렇게 말하였다고 적었읍니다.
이런 것들은 어법을 따지지 않고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것들이다.
정완식님이 '-습니다'만 옳다고 생각하신다면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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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Zephyr님의 댓글

The_Zephyr 작성일

읽다가 의문점이 생겼는 데, 저는 '있읍니다'를 보긴 했지만, 주로 '있습니다'를 봐왔기 때문에
갑작스레 '있읍니다'를 보니, 보기에는 이상하지만, 따지고 보니 문법적으로 '있읍니다'가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만약 있습니다가 맞고 있읍니다가 틀린 것이면, 있음만 맞고 있슴은 틀리다는 것은 좀 억지 같기도 하고요.
위에 말씀하셨듯이 시대에 따라 언어가 변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은 없어지죠. 하지만
정당한 이유없이 편하다고 사라지게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아는 게 없어서 그냥 느끼는 대로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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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식님의 댓글

정완식 작성일

삼무님, 삼무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그러나 저는 언어학을 아니 언어라는 것을 쉽게 보지 않았다는 것은 우선 분명히 밝혀두겠습니다.
언어가 역사성이 있고 지속성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옛날에 사용하던 향찰과 같은 표기법들도 우리가 써야하고
조선시대때 씌여졌지만 사라진 많은 고어들 그리고 문법요소들(반치음, 아래아)도 지금 우리가 사용해야
올바르다는게 삼무님 의견이신지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 세상의 언어체계는 굉장히 복잡해 질것이고 한 사람이 어떤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는 엄청 어려운 일이 될거라는 것이 너무 명백하지 않나요?
또 그렇게 사회적인 약속을 계속 어기면서 언어를 사용한다면 올바른 의사소통에 문제가 될수도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삼무님께서 언어를 공부하셨다면 저보다는 언어에 관심도 많으시고 지식도 많으실거라 생각되는 군요,
아무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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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의 댓글

삼무 작성일

사회적인 약속보다 소중한 것이 있읍니다.
'국립국어원은 한글을 사랑하는가'에서 말했듯이,
지금부터라도 한글을 바로잡아,
500년 후에도, 우리 후손이, 지금의 우리인 선조들이,
무슨 말을 전했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인 언어의 연속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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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국립국어원은 한글을 사랑하는가'에서 말을 했듯이,

<<<저도, 완벽하게 복원을 한다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읍니다.
복원 한다고 하여도, 국민이 쓰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국립국어원부터 잘못된 단어나 문법을 사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지금 존재하고 있는 잘못된 단어와 문법을,
제대로 만들고 그것을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은, 옛 말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서, 복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반치음'이나 '아래아'를 쓰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한글학자도 없읍니다.
그래서, 그러한 주장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언어체계가 복잡할 수록 발달된 언어입니다.
우리가 '의성어'나 '의태어'만 쓴다면, 쉽고 편하게, 살 것입니다.
하지만, 지적수준은 떨어지고, 과거 원시인처럼 미개인처럼 살겠지요.

현재, 언어학자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국제공용어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읍니다.
이러한 현실을 볼 때에, 우리는 한글을 쉽다고, 미개한 언어로 만들지 말고,
우리가 불과 얼마전에 쓰였고, 존재하였던 것을 잃지 말자는 것이죠.

그리고, 조선일보 주간을 지낸 한 개인의 권고로, 국립국어원측이 바꾼 모양인데,
저는 사회적인 약속이라고 볼 수 없읍니다.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엄연히 '-읍니다'와 '-습니다'는 별도로 존재하였고,
굳이, 단어 하나를 없애가면서 '-습니다'만 고집하여서,
'있슴'과 '없슴'과 같은 혼란을 야기시켰고,
계속해서 '-습니다'만 고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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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무영님의 댓글

은비무영 작성일

잃지 말자고 해서 현재 통용되는 언어를 예전 언어로 고쳐야한다.. 라는 주장은 조금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옛날것이 바뀌는 것이 아쉽다고 해서 현재 쓰이는 말을 옛날에 쓰던 말로 바꾸자는 것은,
옛날에 우리가 입던 옷(한복)을 잃지 말자면서 모두 한복을 입어야 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인듯 싶습니다.

시대가 바뀌면 언어도 바뀝니다. 지속성과 연속성만을 고집하실게 아니라
언어의 변화또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비록 옛날 말들을 잘 모르고, 국어학자들이나 옛날 말을 알아볼 수 있다 하더라도
현재 우리가 쓰던 말을 옛날 말로 바꾼다는건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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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물방울이 얼 때에, 감정이나 말에 따라서, 모습이 바뀐다는 것을 아세요?

맞당한이 마땅한으로 불리면 어떻겠읍니까?
맞고 당연하고 큰 것이,
마가 지에 크다로, 들릴 것 같군요.

과거 선조들이, 우리들의 언어를 보면,
언어도 제대로 사용 못하는, 미개인으로 보일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임진왜란 한일합방 때에, 우리의 언어가 망가졌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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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무영님의 댓글

은비무영 작성일

이미 모두가 쓰고있는 말을 "과거와 다르다"라고 해서 바꾼다면,
그 사회의 혼란은 어떻게 해결하실 것인지 묻고 싶군요.
친일파처럼 "반드시 청산하여야 할 문제"라면 사회 혼란은 둘째치더라도 모두 잡아서 해결을 해야겠지만,
언어의 문제라면 좀 다르지 않을까요?
이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문제라고 보긴 힘들군요.
언어는 "다수에 의해" 변합니다. 언어가 절대로 고정적일 수는 없다는거죠.
임진왜란 한일합방때 언어가 망가졌다고 하셨는데,
언어가 망가졌다기보단 그땐 "일본어"를 섞어 쓸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우리 한글에 일본어가 섞여들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본어의 잔재들은 당연히 없어져야겠죠.
하지만 일본어의 잔재들과, 삼무님이 주장하셨던 "읍니다."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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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제가 나도 한마디에서 답변중에 '꿋꿋하다'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였읍니다.
단어가 국립국어원의 표준안에 의하여, 단기간에 반대의 뜻으로 바뀐 것이죠.
그전에 그 단어가 쓰였던 책을 읽는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는 것이죠.

제가 '굳굳하다'의 단어를 사용하여 시를 쓰듯이,
'꿋꿋하다'란 단어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읍니다.
바로 언어의 불연속성과 불지속성으로 혼란이 오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가 과거에 쓰였고, 지금은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많이 있읍니다.
텔레비전의 방송에서 그러한 단어의 뜻을 찾는 프로그램도 있읍니다.
'-읍니다'는 잘못된 단어가 아니라, 안쓰이는 단어입니다.

언어의 문제에 대하여 굳이 말하지 않고,
언어학 책을 몇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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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무영님의 댓글

은비무영 작성일

변해도 혼란, 변하지 않아도 혼란이 일어납니다.
이미 변한 것을 다시 원래대로 바꾼다면 혼란이 두번이나 일어나는 거겠죠.
이미 변해버린 것은 그대로 두고, 앞으로 변화를 줄이는 건 어떨까요?
제 주장과 삼무님 주장을 감안해서 내린 결론입니다만.
그리고 계속 불연속성과 불지속성으로 혼란이 오신다고 하셨는데
계속 연속되고 지속된다면 그건 더 이상의 변화가 없는 언어가 되어 버리겠군요.
변화가 없다는 말은 곧 발전도 없다는 말이죠.
전 조금의 혼란이 있는 대신에 발전이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싶군요.

그리고 '-읍니다'는 잘못된 단어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엄연히 현재의 표준어 어법상 '-읍니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윗글에서 나온 답변들처럼 '-습니다'가 표준어로 정해졌고, 따라서 '-읍니다'는 표준어가 아니게 됩니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표준어 어법에서 '-읍니다'는 잘못된 단어입니다.

언어학 책을 몇권 읽는것보단, 먼저 너무 과거에 얽메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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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Re》은비무영 님 ,

변화하는데 혼란이 오는 것입니다.
변화를 줄이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저는 기존에 있는 단어에 대하여, 언어의 지속성과 연속성을 주장한 것입니다.
새로운 단어의 생성은 바람직한 것이고, 공용으로 쓸 수 있게 조정하는 것도 좋읍니다.

어법상 '-읍니다'는 잘못이 아닙니다. 기존에 존재하였읍니다.
격존칭으로 '-습니다'가 있었고 존칭으로 '-읍니다'가 있었읍니다.
단지, 국립국어원에서 조선일보 주간의 주장을 받아들여 '-습니다'로 표준어로 정한 것이죠.

언어에 대한 생각없이, 발전이란 없읍니다.
과거 조상들이 우리를 본다면, 뜻도 모르면서 쓰는 미개인으로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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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지속성과 연속성 씨부릴 요양이면 읍니다 처럼 사장된 말들을 제발 다 살려서 옛말을 쓰시란 말입니다.1988년 표준어 규정 17항에 의거하여 사장된 -읍니다 와 같은 말들이 많이 있다죠 ^^* 읍니다 하나만 알아서 그것 되살려 쓰는 행동이 조상 들먹거리고 그럴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ㅎㅎ 표준어를 쓰지 않는 당신이 미개인으로 보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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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조금씩 살리려고 노력은 합니다!
'읍니다' '습니다' 구별 못하는 것들이 미개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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