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9일 목요일 일기 > 방명록&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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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 됐으나 자기 전에 목요일 일기를 씁니다. 

이번 일기까지 거르면 중요한 부분을 까먹을 것 같았습니다. 

일단 수요일에는 6.3km/h로 출발하긴 했는데 10분 정도 되서 6.4km/h로 올렸고 

매 10분당 0.1km/h로 올리다 50분~1시간 대에는 6.8km/h까지 올렸습니다. 

원래 집과 학교 근처라 2시간 이상을 해야 했으나 요즘 게으름 때문에 생각보다 일이 

밀리고 늦어져서 1시간 이상만 하다 보니 그랬는데, 빨리 자야 하는데 일기를 지금 쓰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Quick Start 버튼을 바로 눌러서 기본 세팅인 1시간 + 잔여시간 3분으로 운동 1회를 했다면,

수요일에는 Program 버튼을 눌러서 Manual 을 선택한 다음 시간, 칼로리, 거리 중 시간을 선택해서 

63분을 직접 입력한 겁니다. 다시 말해 런닝머신 기능을 더 다양하게 활용해 

1회 운동 시간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두 가지 확인해야 하는 게 있는데, 지정된 운동 시간에 관계없이 정규 시간 끝나면 잔여시간이 3분인가였고,

최대 입력 가능 시간이 어떻게 되는가였습니다. 

분 단위로 두 자릿수밖에 표기 안되는 듯해 혹시나 싶어 120분도 입력해보고 99분을 입력해도 안 됐고

최대 1회 90분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 때도 잔여시간 3분이 적용되니 1회 1시간 33분 운동이 가능한 거였습니다. 

사실 2회 2시간 이상 운동을 하면 좋긴 하지만 문제는 이제 일이 슬슬 많아지고 봄 학기 되면 

시간이 더 없어질게 분명한데 그 정도 시간 쓰긴 어렵고, 중간에 쉬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페이스가 끊기는 문제도 있었는데,

1회 1시간 이상과 1회 1시간 반 이상 중에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고, 이걸 조합해서 2회 2시간 이상, 2시간 반 이상, 3시간 이상까지

여유를 두어야 할 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더 나아진 부분입니다. 

수요일에는 1,500kcal 이상, 목요일에는 2,000kcal 이상을 하긴 했는데,

목요일에는 사실 6.1km/h 이상으로 올릴까 하다가 1회 운동 시간이 늘어나서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는 듯하여 

6km/h로 1시간 반을 운동하고 잔여 시간 3분을 최대한 9km/h를 유지했습니다. 

무릎이나 어깨, 팔 등에 살짝 느낌이나 무리가 오는 듯하기도 해서 6km/h를 유지한 게 잘 한 것 같고,

무리하다 몸 다치느니 일단 하루 2,000kcal 이상만 운동으로 소모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운동하고 서서히 더 올릴지 말지 

고민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도 밤 9시 이후에 물 빼고 안 먹기를 성공했는데, 이 문장은 굉장히 중요하니 매번 일기 쓸 때 복붙해도 

오히려 모자랄 지경입니다. 앞으로도 이 부분은 지키면서 몸 상태를 체크할 생각입니다.  

빨리 자야겠습니다.